[제외] 베리데스크(VARIDESK) 솔직 구매기, funshop

Posted on 2015. 4. 8. 17:47
Filed Under 나의자산

♣ 구매옵션: Pro Plus 36" (L : 914 x W : 755 / H: 109~450 mm / 23.68 kg)

오랜 개발자 생활로 5년전에 목/허리 양쪽 디스크판정을 받고 약 1년간 열심히 치료를 받은 후에 나아져서 방심해버렸다. 올해들어 다시 통증이 시작되어서 MRI을 찍어보니 허리쪽 디스크 상태가 더 안좋아졌다한다. T_T

안되겠다!

'운동'이 답인건 물론 알고 있지만 도저히 운동에 투자할 시간도 재미도 못느끼고 있었던중 스탠딩테이블을 알게 되었고 일단 값싼 스마트테이블을 이용해서 회사에서 2주일간 사용해보았다.

- 장점은 항상 더부룩한 장이 좀 편해짐/적당한 긴장감 유지로 집중이 잘됨/아픈 허리의 스트레스가 좀 덜함.

- 단점은 발과 종아리가 아파오고 자세 이동이 번거로움/주위에 눈치가 좀 보임/키보드를 칠때마다 흔들림.

서서 일해보니 서서 일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앉았다 일어났다 움직이는게 중요하다. (몸으로 깨달은..?)

헌데 스마트테이블(앞뒤 폭이 작음/키보드 칠때마다 흔들림/높이가 낮음)이나 이케아의 높이조절책상을 이용한 방법은 자세를 바꿀때마다 노트북을 이동하는게 귀찮고 번거로와서 다시 검색을 시작.

베리데스크(http://www.varidesk.co.kr)를 처음 알게 되었을때는 기존 책상위에 올려서 만드는 스탠딩책상인줄로만 알았는데 [사용기]를 검색해 보고서야 높이조절이 가능해서 앉았다 일어났다 둘 다 가능하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러나 아래 이유로 구매는 망설여졌다.

1) 높은 가격: 50만원이 넘는다 하니 동료들이 된장녀를 보는 눈길을 보낸다 ㅋ

2) 무게: 여자 홀로는 23kg은 운반할 수 없는 무게라 고민.참고로 포장박스 조차도 매우 들기 버겁다.

3) A/S부재: 베리데스크 공식사이트에도 A/S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고민은 되었지만 솔직히 원하는 기능을 갖춘 물건이 없어서 구매결정.

가격은 무이자할부로, 무게는 운반용카트와 동료에게 도움요청하기로 하고 A/S는 향후 구매자가 많아지면 생기겠지라는 낙관적인 생각을 갖고 지름신을 모셨다.

베리데스크 장점은

- 높이 조절 가능하여 앉아서도 서서도 일할 수 있다.

- 하중이 15kg이라 안정적이다.

단점은

- 어마어마한 무게: Pro Plus의 무게는 23kg. 쌀 1포대다. 현재 프리랜서라 사무실 옮길 일이 벌써 걱정이다.

- 어마무시한 가격: Pro Plus의 가격은 53,5000원. 왠만한 책상보다 비싸다.

- 소음과 수평: 스프링으로 지지되고 있어서인지 높낮이 조절시 올릴때는 힘이 거의 안들고 내릴때는 몸무게로 눌러줘야 하는데 누를때 딸깍 소리가 좀 크다. 원래 그런지 모르겠지만 딸깍 소리가 오른쪽에서만 들린다.

- 주위의 불편한 시선: 서로 익숙해지면 나아지겠지..^^a

- A/S: 방법이 없다. 해외배송?

- 흔들림: 키보드 칠때 약간의 흔들림이 있다. 옆에 분이 흔들림이 눈에 안좋을것이라고 ㅜㅜ

- 차지하는 앞뒤폭 너비: 베리데스크를 올린 책상은 사이즈는 1200x700의 대중(?)적인 사무용 책상. 베리데스크를 내렸을때는 앞쪽으로 약 5cm정도만 튀어나오는데 높이를 높였을때 약 15cm가 튀어 나와서 뒤쪽 통행에 불편을 줄 수 있음 (키가 15x이라 많이 높이지 않았는데도 튀어나옴)

솔직히 원하는 기능 -높이 조절로 앉아서도 서서도 일 할수 있는 환경-을 갖춘 다른 제품이 없어서 선택한 것이지 단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정말로 당장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구매하는건 말리고 싶다. ^^;

이제 1일차라 베리데스크 사용경험을 언급할 수는 없지만 서서 일해본 결과 앉아만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

▼ 미리 사용해 본 스마트테이블

(다과/렙탑/베드트레이/독서테이블, H:230~330mm, 사이즈:520x300x9 (가로세로두께), 각도: 0~30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