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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좌뇌를 자극해주는 클래식, 우뇌를 자극해주는 클래식

Posted on 2009. 7. 15. 10:16
Filed Under 일상

요네야마 기미히로 지음, 이근아 옮김 '머리가 좋아지는 하루 습관 - '20세의 뇌'로 젊어지는 24시간 활용법' 중에서 (예인(플루토북))

요즘 '뇌와 자기경영'에 대한 말씀을 몇번 드렸습니다만, 뇌 연구는 매우 흥미로운 분야입니다. 지난주 월요일 뇌 연구에 몰입하고 있는 연대 김주환 교수의 연구실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날 프로 골프선수와 일반 골퍼의 뇌를 찍은 사진을 보았습니다. 티샷을 하는 순간을 머리로 상상하게한 뒤 뇌를 촬영했는데, 모습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프로선수의 뇌는 한 부분이 크게 활성화되어 있었고, 일반 골퍼의 뇌는 여러 부분이 작게 활성화되어있더군요.
 
해석은 이랬습니다. 프로선수는 '연습'을 통해 뇌에 만들어진 '티샷 회로'에 신호를 주는 것으로 공을 칩니다. 그것으로 끝입니다. 뇌는 한번 크게 활성화됩니다.
하지만 일반 골퍼는 티샷을 할 때 머리속이 복잡해집니다. 아직 뇌에 '하나의 회로'가 만들어질만큼 연습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연습 때 배운 사항들이 머리속을 연속적으로 스치고 지나갑니다. "팔은 이렇게 하고, 다리는 이렇게 하고, 고개는 돌리지 않고...." 뇌의 여러 부분이 연속적으로 활성화되는 이유이지요.
어제 강조해드린 '연습'을 통해 만들어지는 뇌 회로 이야기와 같은 맥락입니다.
 
이렇게 신비롭고 중요한 기능을 하는 뇌를 우리는 건강하고 젊게 유지해가야겠지요. 뇌 연구 결과들을 볼때마다 느끼는 생각입니다.
이와 관련해 신경과 의사이자 뇌,치매 전문가인 요네야마 기미히로 박사는 '음악'을 통해 뇌를 자극하고 활성화시키라고 조언합니다. 확실히 좋은 음악은 뇌를 활성화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음악을 들을 때는 여러 장르를 폭넓게 들으라고 말합니다. 평소에 가요나 팝송만 주로 들었다면 클래식도 자주 들으라는 겁니다. 뇌에 자극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곡이나 장르가 귀에 익었다는 것은 머릿속에 이미 그것을 받아들이는 장소가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뇌를 활성화시켜주는 효과가 약해집니다.
 
저자는 또 좌뇌와 우뇌를 자극해주는 음악은 따로 있다고 말합니다. 좌뇌는 논리와 디지털, 우뇌는 직감과 아날로그와 관련이 있지요. 그래서 이미지가 연상되기 쉬운 곡을 들으면 우뇌가 활발하게 활동을 하게되고, 말이나 문자가 필요한 곡을 들으면 좌뇌가 활발하게 활동하게된다고 그는 설명합니다. 물론 우리는 좌뇌와 우뇌를 골고루 자극시켜주고 발달시켜야합니다.
 
요네야마 기미히로 박사가 추천한 좌뇌와 우뇌를 자극시켜주는 클래식 곡들입니다.
 
1.좌뇌를 자극해주는 클래식
 
말러의 "대지의 노래" 중에서 '청춘에 대하여'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중에서 '정결한 아이다'
모차르트의 "아베 베룸 코르푸스"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푸치니의 가극 "나비부인" 중에서 '어느 갠 날'
슈베르트의 "마왕"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에서 '공주는 잠 못 이루고'
 
2.우뇌를 자극해주는 클래식
 
홀스트의 모음곡 "행성" 중에서 '목성, 기쁨을 가져오는 자'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 4악장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중에서 '꽃의 왈츠'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1번"
 
요즘 사무실이나 집에서 저자가 쓴 '머리가 좋아지는 하루 습관'의 부록인 '좌뇌,우뇌를 자극해주는 클래식 명곡 6선 CD'를 자주 틀어놓습니다.
그것이 음악이든, 퀴즈든, 걷기이든, 좋은 습관을 통해 항상 우리의 뇌를 적절히 자극해주고 활성화시켜주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출처: 좌뇌를 자극해주는 클래식, 우뇌를 자극해주는 클래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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